뇌혈관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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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뇌의 일부분에 혈액을 공급하고 있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짐으로써 그 부분의 뇌가 손상되어 나타나는 신경학적 증상을 말합니다. 

 

뇌졸중은 뇌혈관 질환과 같은 말이며, 우리나라에선 흔히 '중풍'이란 말로도 불립니다. 뇌졸중은 크게 혈관이 막히는 허혈성 뇌졸중과 혈관이 터지는 출혈성 뇌졸중으로 나눕니다. 한국인에 있어 가장 중요한 뇌졸중의 위험인자는 고혈압 입니다. 지속적인 고혈압은 혈관벽에 손상을 가져와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며, 동시에 뇌출혈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고혈압의 정도가 심할수록 뇌졸중의 위험도 높으며, 이런 경우 비교적 젊은 사람에서도 뇌졸중이 발생합니다. 

 

한국인은 특히 짠 음식을 즐겨 먹기 때문에, 고혈압이 특히 더 문제가 됩니다. 또한 심방세동, 심장판막증의 심장질환도 중요한 위험인자입니다. 이러한 상태에서는 심장 안쪽 벽에 혈전이 생기기 쉬우며, 이것이 떨어져 나가 뇌혈관을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뇨병 역시 여러 혈관에 손상을 주어 뇌졸중을 일으키는 중요한 위험인자입니다. 또한 고지혈증, 혈중혈색소의 증가, 비만, 피임약의 복용, 흡연, 과음 등도 뇌졸중의 위험인자가 됩니다. 위험인자를 여러 가지 갖고 있는 경우 뇌졸중의 위험성은 훨씬 증가하게 됩니다. 뇌졸중의 진단은 의사가 할 일 입니다. 그러나 의사가 환자를 얼마나 빨리 진찰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은 주변 사람들 혹은 환자 자신의 책임입니다. 


뇌졸중 증상

(1) 갑작스럽게 한쪽 얼굴, 팔, 다리 등에 힘이 빠지거나 저린 느낌이 온다. 

(2) 갑자기 한쪽 눈의 시력이 나빠지고 침침해진다. 혹은 시야의 한쪽 부분이 잘 안보인다. 

 (3) 평소 두통이 없던 사람이 갑자기 두통이 생기거나, 평소와 다른 양상의 두통이 발생한다. 

 (4) 갑자기 어지럽거나 한쪽으로 몸이 쏠린다. 

 

그리고 일과성 허혈발작, 즉 위에서 기술한 증상들이 갑자기 생기더라도 24시간내에 정상적으로 돌아오는 것을 뜻하는데, 대개 이런 증상이 몇번 반복되다가 뇌경색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일과성 허혈증상은 뇌경색의 경고신호 라고 할 수 있습니다. 

(1) 혈전용해제 
뇌혈관이 막힌지 수시간 이내에 환자는 즉시 혈전 용해제를 투여하므로써 혈관을 막고 있는 혈 전을 녹여, 뇌혈류를 재개시켜야 합니다. 뇌조직은 뇌 혈류가 차단되면 불과 몇 시간내에 되돌이킬 수 없는 손상이 오므로 무엇 보다 중요한 것은 적어도 3시간 내 지는 6시간 내에 치료를 시작할 수 있도록 시간을 놓치 지 않는 것입니다. 

 

(2) 항혈소판제제 
동맥경화 상태의 혈관벽에서 혈전이 생기게 되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항혈소판제제를 투 여하여야 합니다. 

 

(3) 항응고제 
심장 질환에 의한 뇌전색증, 점점 진행하는 뇌허혈 증상, 일과성 뇌허혈이 빈발하는 경우 등에 피 의 응고를 저지시키기 위해 사용합니다. 

 

뇌졸중의 대부분은 고혈압에 의한 뇌실질내 뇌출혈입니다. 이 경우 혈압 조절, 뇌압 조절 등의 응급치료가 중요하며. 때로는 고인 피를 뽑아 내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뇌졸중의 심한 정도에 따라 예후는 다르겠지만 장기적으로 보아 약 80%정도는 혼자서 옷을 입고 용변을 보는 등의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합니다. 환자 자신의 병을 극복하고자 하는 용기, 가족의 끊임없는 격려 및 협조가 가장 절실히 요구되는 질환이 바로 뇌졸중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