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이란 글자그대로 혈관, 특히 동맥내의 압력을 말합니다. 

수축기 혈압이 140mmHg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이상일 때를 고혈압이라고 하며, 수축기 혈압이 140-159(또는 이완기 혈압이 90-99)일 때를 경증 고혈압, 160 - 179(또는 이완기 혈압이 100-109)일 때를 중증도 고혈압, 180이상(또는 이완기 혈압이 110이상)일 때를 중증(혹은 고도)고혈압으로 분류합니다. 

 

만약 수축기 및 확장기 혈압의 분류가 다른 경우에는 높은 쪽에 기준을 두고 말하게 됩니다. 고혈압은 대부분의 경우 원인을 알 수 없으며 원인을 알 수 있는 2차성 고혈압은 전체 고혈압 환자의 5%정도에 지나지 않습니다. 고혈압은 합병증이 없는 한 대부분이 증상이 없기 때문에 우연히 혈압 측정으로 고혈압을 발견할 때가 많습니다.

고혈압의 치료에는 약물 요법과 비약물 요법인 생활습관 개선이 있습니다. 

 

1. 생활습관 개선 

생활습관 개선은 모든 고혈압 환자에게 매우 중요한 치료입니다. 운동(1주에 3회 이상, 매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 표준체중을 유지하도록 체중을 줄이는 것, 저염식(1일 6g이하), 금연, 절주(하루 알코올 30g 이하 섭취), 채소 섭취에 의한 칼륨 섭취의 증가 등이 있으며 특히 체중감량과 저염식이 중요합니다. 이밖에도 명상이나 요가 등이 혈압을 강하시킨다고 보고한 사람도 있습니다. 

 

2 . 약물요법 

혈압을 감소시키기 위한 약제로는 이뇨제, 베타 차단제, 알파 차단제, 칼슘 길항제, 안지 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 안지오텐신2 수용체 차단제 등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각 약제는 각각의 특별한 작용기전으로 혈압을 떨어뜨리며 아울러 각각의 약제는 특이한 부작용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한가지의 약제로 적절한 혈압이 유지되지 않는 경우에는 약제를 병용하여 사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