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복통 클리닉

이미지 없음

만성복통

3개월 이상 만성적으로 심한 복통이 3회 이상 나타날 때를 만성복통이라고 하는데 학교에 다니는 아이의 약 10%정도가 이런 복통증세를 나타냅니다. 이들 중 약 10%는 위궤양이나 장결핵 같은 만성 염증성 장질환, 과민성 대장증후군, 비뇨기계 질환 같은 질병으로 인한 복통이지만 나머지 90%는 변비나 정서적인 불안에서 기인하는 복통입니다.

 

어린이들이 배가 아프다고 할 때는 상세히 관찰할 필요가 있는데, 잘 먹고 잘 놀던 아이가 음식을 먹기전이나 음식을 먹으면서 갑자기 배가 아프다고 한다면 대개가 변비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관장을 시켜 대변을 보게 해주면 복통은 씻은 듯이 가라 앉습니다.


학교생활이 원만하지 않다든지 보모와 어떤 문제가 있어서 심적으로 갈등을 느낄 때도 정서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아서 복통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잘 살펴야겠습니다. 따라서, 어린이가 자주 배가 아프다고 하면 언제 아프다고 하는지, 어느 부분이 어떻게 아프다고 하는지, 설사나 구토는 없는지 등을 자세히 관찰한 후 소아과 의사와 상담하여 원인을 찾아내어 치료하도록 해야 합니다.

복통증상으로 본 질환


01 위·십이지장 궤양

통증이 일어나는 시간에 특징이 있고 식사와의 관련성이 많습니다. 위궤양에서는 식후의 짧은 시간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고 십이지장 궤양에서는 공복시에 통증이 있으며, 식사를 취하면 증상이 가벼워지는 수가 많습니다. 위, 십이지장 궤양을 가진 사람이 갑자기 명치가 아프다면서 새파랗게 질리고, 식은땀을 흘리는 등 이른바 쇼크상태에 빠지는 경우에는, 위·십이지장 궤양의 천공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02 위염

위염에서의 통증은 미지근한 둔통이 많고 약(해열제, 진통·소염제 등), 기호물의 과음(알코올, 커피)등에서의 발생한 급성위염은 꽤 심한 통증을 일으킵니다.

 

03 급성충수염

초기에 흔히 명치의 아픔을 느끼지만 이것은 점차로 아랫배의 오른쪽으로 아픔이 집중되어 간다.

 

04 담석

경통인 경우가 많고, 중년 이후의 살찐 여성이 지방질이 많은 식사 후 밤중에 흔히 일으킵니다. 명치 또는 그보다 약간 오른쪽으로 일어나기가 쉽습니다. 그 아픔은 몇 분 간격으로 파상적으로 닥쳐오는데 마치 등에서부터 오른쪽 어깨를 꿰어 뚫듯이 느껴진다. 위암의 초기에는 거의 통증이 없고 그것이 있다 하더라도 아주 경미합니다.

 

05 췌장염

통증은 가벼운 것부터 심한 것까지 여러 가지 이지만, 대개는 명치의 약간 왼쪽에 일어나는데 심한 경우에는 통증이 어깨나 등에까지 확산됩니다. 다량의 알코올을 섭취한 뒤에 과식(특히 지방분)을 하면 일어나기 쉽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06 우상부통(윗배 오른쪽이 아프다.)

담석, 담낭염 등 담낭의 병에서 오는 수가 많고, 오른쪽 어깨에 퍼지는 통증이 따른다. 간염등에서는 둔통을 호소하는 사람이 있는데 통증이 있을 때는 간장이 부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07 좌상부통(윗배 왼쪽이 아프다.)

심한 복통이라면 좌측 신결석인 경우가 많지만, 때로는 급성췌장염 등 소화기의 병일 수도 있습니다.

 

08 우하부통(아랫배 오른쪽이 아프다.)

급성일 때는 충수염(맹장염)인 경우가 많지만, 드물게는 장결핵, 장암인 경우도 있다. 여성의 경우는 난소병·월경곤란증·요석·장결핵·이동성맹장·자궁외임신 등도 있습니다.

 

09 전복부통(배 전체가 아프다.)

격통을 일으키는 것으로는 위장관의 천공, 급성 복막염, 장간막혈전등 일반적으로 급성복증이라고 하는 것이 있는데 급성 대장염, 궤양성대장염, 장폐색등에서도 복부 전체의 통증을 일으킵니다.